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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공작’ 조진웅, “남북 문제에 화두를 던지는 영화 될 것“

배우 조진웅이 4.27 정상회담으로 남북이 평화 무드를 조성하는 가운데, 영화 ‘공작’이 개봉하는 것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윤종빈 감독의 ‘공작’은 대북 스파이 ‘흑금성’(황정민)의 첩보전을 통해 남과 북 사이에 있었던 긴장감과 더불어 같은 민족이기에 오갈 수밖에 없었던 미묘한 교감들을 그린 영화.

31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공작’(감독 윤종빈)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윤종빈 감독과 배우 황정민, 이성민, 조진웅, 주지훈이 참석했다.

배우 조진웅이 영화 ‘공작’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있다.




배우 조진웅은 영화 ‘공작’에서 흑금성을 북으로 침투시키는 첩보전을 기획하는 안기부의 실장으로 최학성으로 나섰다. 이른바 흑금성 작전을 시작한 인물이자 암호명을 부여한 것도 그다. 치밀한 기획력으로 공작전을 배후에서 조종한다. 상부의 명령을 일단 따르는 충성심을 가진 인물이다.

조진웅은 “‘공작’의 이야기가 남북 문제에 화두를 던지는 영화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영화가 주는 의미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우리의 숙원이었고, 남북한이 평화롭게 통일이 된다는 건 모든 대한민국 국민의 염원이다. 너무나 기쁘다. 지금의 정서는 지지하고 좋은 결과를 학수고대한다”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조진웅은 황정민과 마찬가지로 “흑금성의 실화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시나리오를 받을 때 굉장히 놀라고 창피했다“며 ”이걸 곱씹어 아주 잘 전달할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 출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역사적인 영화에 출연할 수 있어 자랑스럽다. 영화적인 냄새로서 맡아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공작’은 1990년대 중반 ‘흑금성’이라는 암호명으로 북핵의 실체를 파헤치던 안기부 스파이가 남북 고위층 사이의 은밀한 거래를 감지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새로운 한국형 첩보영화다. 8월 8일 개봉한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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