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에서는 우서리(신혜선 분)가 줄자를 사용하다 여성의 다리를 치게 돼 오해를 사게 된 공우진(양세종 분)을 돕는 모습이 그려졌다.
우서리는 행인들에게 다가가 “오해십니다. 오해할만 해요”라며 “변태 새끼..로 보일 수 있겠지만, 직업병입니다”라며 대신 해명했다.
이어 “이 줄자 보이시죠? 이 줄자로 의자나 테이블 길이 재고 그러는 분이세요”라고 말했다. 이에 행인들은 궁시렁거리면서 자리를 떴다.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는 열일곱에 코마에 빠져 서른이 돼 깨어난 우서리와 세상과 단절하고 살아온 공우진의 애틋하면서도 코믹한 만남을 그리는 드라마다.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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