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코엑스에서 화재 사고가 벌어진 가운데 직원 대응을 두고 여러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31일 오후 6시 20분경 코엑스 지하 1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지하 식당 조리 공간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10여 분 만에 진화됐다.
이날 별다른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손님들의 불편이 컸다. 당시 현장에 있었다고 밝힌 한 시민은 “밥 먹다가 연기 나길래 뛰쳐나왔는데 직원들이 계속 웃으면서 괜찮다고만 하더라. 상황을 제대로 알고 있는 직원이 하나도 없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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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하면 또 다른 시민은 “직원은 사람도 아니냐. 직원들에게는 따로 대피하라는 언질도 없어서 1시간 넘게 가만히 매장만 지켰다”며 직원들에 대한 대처도 미흡했음을 지적했다.
또 다른 네티즌도 “화재가 일어났음에도 불구하고 대피에 대한 정확한 지시가 없어 혼란스러웠다”고 당시의 우왕좌왕했던 상황을 설명했다.
/서영준기자 syj487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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