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이 싱가포르 노동부가 주관하는 안전보건 시상식에서 ‘포레스트 우즈(Forest Woods) 콘도미니엄’ 공사로 ‘샤프(SHARP)’상을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샤프상은 싱가포르 노동부 산하 안전보건위원회가 매년 일정 수준 이상의 안전보건시스템을 갖춘 시공사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올해는 9개 현장만 수상했다.
쌍용건설은 지난 2016년 싱가포르 최대 민간 발주처인 CDL로부터 1,000억원 규모에 수주한 포레스트 우즈 콘도미니엄 공사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공사는 싱가포르 북동쪽 주거지역인 세랑군 역세권 지역에 7개동, 519세대 규모의 콘도미니엄을 짓는 것이다.
쌍용건설은 이번 수상으로 2010년 이후 총 20회에 걸쳐 샤프상을 수상하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또 싱가포르에서 국내 기업 중 올해 유일하게 이 상을 수상해 세계적인 수준의 안전관리 능력을 인정받게 됐다.
앞서 쌍용건설은 2015년 완공한 싱가포르 도심지하철 2단계 921공구 현장으로 지하철 무재해 세계 최고기록인 1,675만 인시를 달성해 2016년에는 싱가포르 최고 권위의 LTA 시공대상을 수상하는 등 싱가포르 정부로부터 안전관리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싱가포르에서만 6,500만 인시, 전 세계 현장에서 약 1억3,000만 인시 무재해를 이어가는 등 세계 무재해 대기록을 새롭게 쓰고 있다” 며 “국내외에서 안전관리 능력이 수주를 위한 필수 기준으로 자리잡고 있는 만큼 세계적 수준의 안전관리 능력을 바탕으로 해외건설 강자 자리를 지켜나가겠다”고 밝혔다.
/한동훈기자 hoon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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