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콘서트홀이 개관 2주년을 기념해 오는 15~19일 ‘L클래식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축제 첫날인 15일의 ‘스타즈 온 스테이지’는 하루 동안 4회 공연이 릴레이 형식으로 이어지는 공연이다. 피아니스트 임동혁·김선욱·선우예권, 바이올리니스트 김수연·김봄소리, 첼리스트 문태국·이상 엔더스, 소프라노 황수미, 실내악단 노부스 콰르텟·클럽M 등 스타 연주자 10팀이 ‘실내악 드림팀’을 구성한다.
16일과 18일에는 콘서트 오페라 ‘마술피리’가 공연된다. 콘서트 오페라란 무대 장치와 의상 없이 연주 중심으로 펼치는 오페라 공연을 말한다. ‘타미노’ 왕자가 ‘밤의 여왕’ 부탁으로 파미나‘ 공주를 구하러 가는 긴 여정이 동화처럼 펼쳐지는 오페라다. 가족 관객을 위한 오페라로 많이 공연된다. 소프라노 이명주(파미나 역), 테너 이명현(타미노) 등이 출연하고 정치용 지휘자가 이끄는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가 연주를 맡는다.
17일에는 피아니스트 조재혁과 마술사 이은결이 함께 무대를 꾸민다. 조재혁이 연주하는 드뷔시 ’달빛‘, 라벨 ’물의 유희‘ 등에 맞춰 이은결이 선보이는 퍼포먼스를 감상한다. 19일 마지막 무대는 팝페라 그룹 포르테 디 콰트로와 피아니스트 지용이 책임진다. 포르테 디 콰트로는 한국판 ‘일 디보’를 선발하는 JTBC 오디션 프로그램 ‘팬텀싱어’ 초대 우승팀. 지용은 음반사 워너클래식과 음반 계약한 세계적 피아니스트다.
2016년 8월 개관한 롯데콘서트홀은 1988년 예술의전당 개관 이후 28년 만에 서울에 문을 연 대형 클래식 전용홀로 큰 주목을 받았다.
/나윤석기자 nagij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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