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은 1일 “이번 폭염이 8월 중순까지 계속될 것으로 기상청이 예보했다”며 “아파트 정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사전예방이 절실하다”고 이같이 밝혔다.
아울러 한전은 노후 아파트에 대한 정전 사전예방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한전은 “신축 후 25년 초과 노후아파트 정전발생률이 15년 미만 아파트 대비 9.5배 많다”고 설명했다. 그간 한전은 아파트 정전을 예방하기 위해 영세 아파트 노후 변압기 교체비용의 50%를 지원해왔다. 올해에만 노후 변압기 지원에 98개 단지, 총 4만 7072세대에 약 11억원을 지원했다
올해 상반기에 열화상 진단장비를 활용해 2만여 아파트 단지의 전력설비에 대한 점검을 시행했다. 한전 관계자는 “한국전기안전공사, 아파트 관리사무소와 협력체제를 유지하고 남은 여름기간 가용자원을 최대한 동원해 아파트 정전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기록적인 폭염으로 올해 아파트 정전 횟수는 급등했다. 올해 7월에만 아파트 정전 건수는 91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2% 증가했다. 한전은 올해 들어서만 설비복구 지원 85회, 비상발전차 2회, 응급복구설비 설치 4회를 시행했다.
/박형윤기자 mani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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