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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집중’ 김영우 “김경수 인품 믿지만…드루킹 관련 말 많이 바꿔”

/사진=MBC




더불어민주당 송기헌 의원과 자유한국당 김영우 의원이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압수수색에 대해 언급했다.

2일 방송된 MBC 라디오 ‘이범의 시선집중’(연출 양시영, 정영선, 유기림)에는 드루킹 수사 향배와 관련해 송기헌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영우 자유한국당 의원이 출연했다.

민주당의 드루킹 진상조사단장을 맡고 있는 송기헌 의원은 USB에 담긴 재벌개혁, 개성공단 공약 등과 관련해 “선거에서 흔히 있을 수 있는 열성지지자들과의 정책에 대한 것이 지나지 않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오전에 실시된 특검의 압수수색에 대해선 “절차적으로 필요한 정도가 아닐까 생각한다”며 “당 입장에선 특검이 절차적인 것을 너무 정치화해서 언론공세화하는 것 아니냐는 불만이 있다”는 견해도 밝혔다.

최근 김경수 경남지사와 연락한 적이 있냐는 질문에는 “최근에는 없었다. 김 지사도 가능하면 최대한 빨리 특검 조사를 받겠다는 입장이다”라며 김 지사의 입장을 전했다.

이달 말로 예정된 특검 시한의 연장 여부에 대해선 “드루킹 사건과 비교불가능한 최순실 사건도 연장이 안됐다. 이정도면 충분하다”며 연장 불가란 입장을 강조했다.



이에대해 김영우 의원은 “정치후원금, 자금 출처, 청와대 인사와의 관계 등을 밝히기 위해서라도 특검 시한은 반드시 연장돼야한다”고 반박했다.

압수수색에 대해선 “김경수 지사가 드루킹이 댓글 조작을 한데 공모한 혐의가 있는 것 아니냐고 보기 시작한 것”이란 견해를 밝혔다.

김경수 지사가 킹그랩 자체를 언론보도를 보고 알았다고 주장하는데 대해선 “김 지사의 인품을 믿지만 이번 드루킹 사건과 관련해 말이 너무나 많이 바뀌었다. 신뢰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MBC 라디오 ‘이범의 시선집중’은 평일 아침 7시 30분부터 9시까지 MBC 표준FM(수도권 95.9MHz)에서 방송되고, ‘MBC mini’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포털사이트, 플레이 스토어 혹은 앱 스토에서 ‘MBC mini’를 검색하면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받을 수 있다.

/김다운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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