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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이는 잊어라"…'아는 와이프' 장승조, '돈꽃'과 180도 다른 연기

/사진=tvN ‘아는 와이프’




‘아는 와이프’ 장승조가 인생 캐릭터를 예고했다.

장승조는 1일 첫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아는 와이프’(연출 이상엽, 극본 양희승, 제작 스튜디오드래곤?초록뱀미디어)에서 평범한 은행원으로 변신했다. 전작 ‘돈꽃’의 재벌 3세 장부천 캐릭터를 완전히 지우며 인생작 경신에 나섰다.

이날 장승조는 차주혁(지성)의 절친이자 은행 입사 동기인 윤종후 역을 맡아 다정다감하면서 유머러스한 매력을 뽐냈다. 집에서는 와이프, 밖에선 상사에 치이는 가장 주혁의 고민을 들어주며 남다른 우정을 자랑했다.

눈치 만렙답게 기죽은 주혁을 다독이고, 잔망스러우면서 허당기 있는 모습으로 웃음을 줬다. 상사의 눈치를 보고 후배에게 치이며 고군분투하는 직장인의 애환도 현실감 있게 표현해 호평이 쏟아졌다.



장승조는 ‘아는 와이프’가 첫 로맨틱 코미디 도전인데도 안정적인 연기력을 선보였다. 그 동안 맡은 역할 중 실제 성격과 가장 비슷해 싱크로율 100%를 자랑했다. 특유의 능청스러운 연기로 순박하면서 멍뭉미 가득한 캐릭터를 완벽 소화했다.

장승조는 “로코물을 굉장히 하고 싶었지만 걱정이 많았다. 아내가 평소 모습을 편하게 보여주라고 조언해줬다. 부담감을 내려놓고 즐기면서 연기하고 있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아는 와이프’는 한 번의 선택으로 달라진 현재를 살게 된 부부의 운명적인 러브스토리.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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