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전 강원도 원주시 영동고속도로상에서 BMW 520d 차량이 주행 중 불이 났다. 이는 지난달 26일 리콜(시정조치) 대상이 된 BMW 모델과 같은 차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화재가 운전자 최모(29, 여)씨가 몰던 BMW 520d 차량의 엔진 부분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운전자 최씨는 “주행 중 가속 패들이 작동하지 않아 갓길에 차를 세우자 곧이어 차량 앞부분에서 불길이 치솟았다”고 진술했다.
불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 등에 의해 20여 분 만에 진화됐다. 빠른 대피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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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과 소방 당국은 운전자 최씨 등의 진술을 토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BMW코리아는 지난달 26일부터 BMW 520d 등 총 42개 차종 10만 6,317대를 대상으로 자발적 리콜 조치를 단행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달 중순부터 엔진에 장착된 배기가스 재순환장치(EGR) 모듈 부품 교체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주원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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