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드라마 ‘화유기’가 자신의 웹소설을 표절했다며 정은숙(땅별) 작가가 소송을 제기했다.
2일 ‘화유기’ 제작사인 스튜디오드래곤 등에 따르면 웹소설 ‘애유기’의 정은숙(땅별) 작가가 ‘화유기’ 작가인 홍자매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작가는 최근 자신의 블로그에 “아이디어라 해도 저작권의 보호 대상이 된다는 전문가의 조언을 받아 ‘화유기’ 표절에 대해 시비를 가리게 됐다”며 “홍자매 쪽에서 전면 부인하면서 결국 소송에 들어가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소송 쟁점이 예전의 10가지에서 22가지로 늘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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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드래곤 측은 “홍자매 측 입장을 확인 중”이라고 전했다.
정 작가는 지난 3월 “삼장이 여자라는 점, 여자 주인공이 피를 흘리면 요괴들이 몰려든다는 점, 연예계에 요괴들이 많다는 점 등이 비슷하다”며 ‘화유기’와 ‘애유기’의 유사성 문제를 제기했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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