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 김동원씨의 댓글조작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김경수 경남도지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한다.
3일 허익범 특별검사팀은 오는 6일 오전 9시 30분 김경수 경남도지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댓글조작을 의뢰하거나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앞서 허익범 특검팀은 지난 2일 오전 8시부터 특검팀 최득신 특별검사보와 정우준 검사 등 수사인력 17명을 경남 창원으로 보내 도지사 집무실과 관사를 압수수색, 하드디스크 등 디지털 자료와 개인 일정 등 각종 자료를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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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특검팀은 드루킹 일당으로부터 확보한 자료와 진술을 토대로 김 지사가 2016년 11월 댓글조작 시스템 ‘킹크랩’ 시연회를 참관한 뒤 이들의 행동을 승인하는 등. 김 지사를 드루킹의 댓글조작 혐의 공범으로 판단하고 그를 참고인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했다.
/정진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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