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방송되는 MBC ‘나 혼자 산다’에서 긴 공백기를 깨고 드디어 무대에 오른 쌈디의 모습이 공개된다고 해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이전 방송에서 쌈디는 체력, 식욕, 물욕 제로에 불면증까지 더해진 무기력 끝판왕의 모습을보이며 ‘짠디’에 등극하기에 이르렀다. 특히 특유의 능글맞은 입담으로 개성 넘치는 예능감을 뽐내던 예전의 모습은 흔적도 없이(?) 사라진 지 오래. 무표정에 활기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그에게 응원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던 상황.
그랬던 그가 2년 만에 공연에 나선다. 기습 앨범을 발매하고 활동에 시동을 건 쌈디가 국내 유명 힙합 뮤지션들이 대거 참석하는 한 페스티벌의 피날레 무대를 장식하게 된 것.
그는 오랜만의 공연에 긴장한 기색을 감추지 못하며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연습에 박차를 가한다. 특히 부모님과 함께 외출을 나선 차 안에서 미니 공연을 펼친 쌈디와 그의 노래 가사를 모두 외워 폭풍 래핑을 선보이는 부모님의 이색적인(?) 조합이 시청자들의 웃음 포인트를 제대로 저격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뿐만 아니라 공연 대기실에서 가수 크러쉬와 조우한 쌈디는 동병상련의 아픔을 나누며 서로를 격려했다고. 공연이 끝난 후 “무대 위에서 진짜가 되는 기분”이라고 밝힌 만큼 긴 공백을 뚫고 다시 선 무대에서 어떤 공연을 선보였을지 시청자들의 궁금증과 기대감을 함께 자극하고 있다.
2년 만에 공연장에 다시 선 쌈디의 하루는 오늘(3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되는 MBC ‘나 혼자 산다’에서 만날 수 있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