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카가 BMW 리콜 대상 차량의 대여 서비스를 중단했다.
차량공유 서비스 기업 ‘쏘카’는 이달 1일부터 고객 안전 보호를 위해 BMW 코리아 리콜 대상 차종에 대한 서비스를 중단했다고 3일 밝혔다.
쏘카의 서비스 중단은 고객 안전 최우선 원칙에 따라 결정됐다. 현재 쏘카가 보유한 BMW 차종 520d, X3 총 56대 전량에 대한 차량 대여 서비스를 중단한다.
환경부도 지난 4월 승인했던 BMW 차종의 배출가스 리콜 계획서를 다시 살펴보기로 했다. 앞서 환경부는 BMW의 520d 등 32개 차종 5만5000여대를 대상으로 부품 리콜 계획서를 승인했는데 대부분 EGR이나 전자제어장치(ECU), 배출가스자기진단장치(OBD) 결함이었다.
특히 화재가 잦았던 520d, 520d xDrive 등 차종은 EGR 냉각장치가 열충격에 의해 파손되거나, EGR 밸브가 이물질에 의해 초기 상태로 복귀하지 못하고 열림 또는 닫힘 상태를 유지하는 문제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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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콜 승인에 따라 BMW는 대상 차량의 부품 교환을 실시하고 있지만 아직 3분의 1도 채 완료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쏘카는 사전 예약된 차량에 대해서는 개별 연락을 통해 다른 차량으로의 예약 변경, 환불 등 고객 이용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빠르게 후속 조치를 완료했다.
박진희 쏘카 사업본부장은 “고객의 안전에 직결된 문제인 만큼 즉각적인 조치를 결정했다”며 “고객들이 안심하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우선으로 고객 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서영준기자 syj487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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