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S.E.S 출신 슈(본명 유수영)가 거의 도박 중독 수준이 아니냐는 목격담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3일 한 매체에 따르며 슈는 지난 5월~6월 서울 광장동 파라다이스워커힐 도박장에 자주 방문해 상당액의 액수를 걸고 걸고 게임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목격자는 “슈는 주로 마스크를 쓰고 방문했고, 룸에서 혼자 게임을 했다”며 “장소는 공인이라 주로 눈에 띄지 않는 프라이빗 룸이 배정됐고, 방을 통째로 사용하기 때문에 일반 고객들은 목격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슈는 이날 또 다른 매체와의 단독인터뷰를 통해 도박 사실을 밝혔다. 그는 “도박의 룰도 잘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큰 돈을 잃어 빚을 지게 됐고, 높은 이자를 갚지 못하는 상황에서 악순환이 반복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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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는 한국 국적이면 들어갈 수 없는 카지노에 자주 찾았고, 도박을 통해 거액의 빚을 진 후 이를 되찾기 위해 다시 도박장을 찾는 행위를 반복해왔다는 것.
걸그룹 출신 도박 관련 보도에 실명을 밝히기로 마음 먹은 이유는 같은 그룹의 멤버였던 유진의 이름이 오르내렸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빌린 돈을 꼭 변제하고 다시는 물의를 일으키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서울동부지검 형사2부는 지난달 미국인 박모씨와 한국인 오모씨가 가수 슈를 상대로 낸 6억원 대 사기 혐의 고소장을 접수했다.
/서영준기자 syj487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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