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최악의 폭염이 계속되면서 벌써 35명이 일사병 등으로 사망했다.
3일 질병관리본부의 ‘온열질환감시체계 운영결과’에 따르면 지난 2일까지 온열질환자는 2799명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35명이 숨졌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환자 수는 2.8배, 사망자수는 5배 증가했다.
이들은 병원 응급실에 내원해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열실신, 열부종 등의 진단을 받은 사람들이다. 이들 환자 가운데 35명은 사망했다.
올여름 온열환자는 지난해 여름(5월 29일∼9월 8일) 전체 환자 1천574명을 훌쩍 넘어섰고, 사망자도 2011년 감시체계를 가동하기 시작한 이래 최대치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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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환자에서 65세 이상이 885명으로 32%를 차지했다. 20대는 242명, 30대는 314명, 40대는 418명, 50대는 573명을 기록했다.
질환별로 보면 열탈진이 1천526명으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이어 열사병 700명, 열경련 271명, 열실신 212명 등이 차지했다.
폭염에 대비해 갈증을 느끼지 않아도 규칙적으로 자주 물, 스포츠음료나 과일주스를 마셔야 한다. 헐렁하고 밝은 색깔 가벼운 옷을 입고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가장 더운 시간대는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정진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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