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자금 사기 혐의로 피소된 가수 슈의 남편 임효성이 사과의 뜻을 밝혔다.
3일 임효성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아내 슈의 물의에 실망하신 분들에게 깊은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미 상당액을 변제했다”며 “아직 다 갚지 못한 상황에서 피소됐다. 백방으로 노력해 빌린 돈을 모두 갚을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슈는 좋은 엄마, 좋은 아내”라며 “아이 셋을 키우며 최근 육체적 피로가 심했고 연예 활동의 기복 등으로 스트레스가 많았다. 슈가 워낙 순수해서 물정이 어둡고 꼬임에 넘어가곤 하는 경향이 있다. 깊숙이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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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혼, 부부간 마찰 등 추측이 난무하고 있지만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며 “돈보다는 사람이 먼저다. 저는 남편으로서 최선을 다해 가정을 올바른 길로 이끌 것을 다짐한다. 한순간의 실수로 실망을 드려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슈는 이날 알려진 걸그룹 도박 사건의 당사자가 본인임을 밝히며 “도박의 룰도 잘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큰돈을 잃어 빚을 지게 됐고 높은 이자를 갚지 못하는 상황에서 악순환이 반복됐다. 이유를 막론하고 물의를 일으킨 것에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정인기자 lji363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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