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쯔가 이영자의 음식에는 손 대지 않기로 약속했다.
3일 방송된 JTBC ‘랜선라이프’에서는 이영자가 먹방 크리에이터 밴쯔에게 실망한 일이 있다며 ‘도시락 사건’을 언급했다.
이영자는 “따져야 될 게 있다. 지난 회 촬영 날 놓고 간 게 있어서 대기실에 다시 왔다. K본부는 김밥 나오고 M본부에서는 과자 대가리만 나온다. 유일하게 여기서(JTBC) 제대로된 도시락이 나온다. 숙이 씨가 입이 짧다 보니까 남지 않냐. 원래 3~4개 정도 남는데 없는 거다. 밴쯔가 우리 도시락을 다 가져가서 먹고 있더라”고 황당하다는 표정을 했다.
밴쯔는 “남은 거라고 해서 챙겨왔다”고 해명했다. 실제 인터넷 방송에서 그는 “‘랜선라이프’ 촬영 때 남은 도시락이다. 가져가도 되냐고 했는데 더 챙겨주시더라. 가져가라고 하셨다. 비닐에 챙겨주셨다. 제육이 정말 예쁘다”고 말하며 도시락 4개를 순식간에 해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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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저는 먹방을 하는 사람이니까 타이틀을 ‘방송국에서 먹는 도시락’으로 했다. 사람들이 궁금해할 수 있다. 저걸 콘텐츠로 하자고 해서 끝나고 집에 가자마자 바로 했다. 그렇게 해서 잘 먹었다”고 말했다.
김숙은 “영자 언니는 돈을 훔쳐가도 된다 먹는 걸 훔쳐가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이영자는 밴쯔에게 “영자 누나 거에는 손 안 댄다”고 선서하기를 요구했고, 밴쯔는 이영자 음식에는 손 대지 않기로 약속했다.
/서영준기자 syj487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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