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참석차 싱가포르를 방문 중인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3일 유엔의 대북 제재 완화를 요구했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 외교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리 외무상이 한 아세안 회원국과의 회담에서 북한의 핵과 미사일 시험 중단을 언급하면서 이런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리 외무상은 북한 핵문제에 대해 많은 진전이 이뤄졌는데도 왜 아직 유엔 제재가 해제되지 않느냐고 반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싱가포르에 도착한 리 외무상은 왕이 중국 외교부장을 만난 데 이어 아세안 회원국인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등과 양자회담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창영기자 kc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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