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은우가 사이다 활약으로 뜨거운 여름밤을 시원하게 물들이고 있다.
JTBC 금토드라마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극본 최수영, 연출 최성범)’에서 ‘츤데레 캠퍼스 냉미남’ 도경석으로 열연 중인 차은우. 등장 때마다 속 시원한 대사와 행동으로 ‘인간 사이다’로 등극, 이목을 집중 시키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 경석은 미래(임수향)가 성형한 사실을 몰랐다며 자책하는 수아(조우리)에게 성형한 줄 몰랐으면 하지 않은 사람에게 물어볼 이유가 있냐며 냉정한 촌철살인의 말을 던져 수아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다른 남자들과 달리 그녀의 앙큼한 수에 절대 넘어가지 않던 철벽남 도경석은 수아의 내면을 누구보다 꿰뚫어 보고 있었던 것.
이 가운데 미래가 자신과 중학교 동창임을 알게 된 경석은 미래가 왜 성형 수술을 하게 된 것인 것인지 궁금해했다. 이에 미래가 자신의 얼굴은 안 하면 안 될 얼굴이었다고 대답하자 얼굴이 아니라 질 떨어진 마인드를 수술하지 그랬냐며 외형에 신경을 쓰는 미래에게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미래를 향한 찬우(오희준)의 괴롭힘은 계속됐다. 신입생을 소집한 자리에서 계속해서 미래를 괴롭히던 찬우를 발로 차 넘어뜨린 경석은 감정을 드러내지 않던 평소와는 달리 ‘미친 새끼’라며 거친 욕설과 함께 미래의 복수를 대신해주는 강력한 한방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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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번 미래를 위기에서 구해주며 화해무드가 형성된 두 사람. 자꾸 움츠려 들고 자신 없어 하는 미래에게 “원래대로 살아”라며 진심에서 우러난 충고를 무심히 던지는 경석과 이를 듣고 놀라는 미래 사이에 묘한 분위기가 형성되며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이처럼 차은우는 진솔하고 거침없는 매력으로 박력 있는 기사도의 모습을 보여주며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또한 겉으로는 무뚝뚝하고 차갑게 보이지만 사람의 진심을 볼 줄 아는 따뜻한 청춘 도경석을 섬세하고 생동감 있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을 몰입 시키고 있다.
주말 밤 열대야를 식혀주는 단비 같은 차은우의 시원한 매력은 오늘 밤 11시 JTBC 금토드라마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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