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정글의 법칙 in 사바’가 2주 연속 ‘꽃보다 할배’를 제치고 동시간대 1위를 확고히 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3일 밤 방송된 ‘정글의 법칙 in 사바’는 평균 9.9%, 최고 11.1%(수도권 가구 시청률 2부 기준)로 지상파, 케이블, 종편을 통틀어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같은 시간대 방송된 MBC ‘선을 넘는 녀석들’은 3.9%, KBS2 ‘VJ특공대’는 3.1%, JTBC ‘랜선라이프’는 1.7%, tvN ‘꽃보다 할배 리턴즈’는 8.5%에 머물렀다. 특히 화제성을 엿볼 수 있는 2049 시청률 역시 ‘정글의 법칙’이 4.2%, ‘선을 넘는 녀석들과 ‘VJ특공대’는 1.6%, ‘꽃보다 할배 리턴즈’가 3.6%로 ‘정글’이 동시간대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날 병만족은 역대급 미션 ‘배 만들기’의 구원투수로 성훈이 합류해 활력을 찾았다. 성훈은 오자마자 짐도 풀지않고 병만족장의 명령어가 입력되면 즉각 실행하는 ‘AI 로봇’같이 움직여 감탄사를 자아냈다. 특히, 카메라를 의식하지 않은 채 일 중독에 빠져 “정글은 방송이 아니라 생존”이라는 그의 말을 몸소 실천했다.
박성광과 박솔미 남매는 어설픈 낚시대로 첫 식량인 ‘새우’를 잡아 주위를 놀라게 했다. 그러나 이 새우가 사건의 발단이 되었다. 성광의 첫 사냥에 힘입어 멤버들이 낚시를 하러 간 사이 옹성우, 토니안, 김남주는 새우 한 마리를 구웠다가 냄새의 유혹을 참지 못하고 먹어버리는 사태가 발생한 것. 증거 인멸을 했으나 돌아온 성광은 “내가 잡은 새우가 어딨냐?”며 취조에 들어갔고, 세 명은 ‘새우 유배’를 당하며 원망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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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보다 못한 병만족장은 직접 강가로 가서 ‘동자갯과’의 월척을 낚아와 이 모든 갈등을 해소했다. 옹성우는 다시 한번 생선구이에 온 정성을 다하고 그의 장인 정신으로 맛있게 구워진 생선은 병만족의 입을 대만족시켰다. 이 생선구이 장면은 폭염에도 불구하고 11.1%로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시청자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한편, 이날 워너원의 하성운은 병만족장의 훌륭한 조수 역할은 물론, 불 피우기를 한번에 성공에 ‘리틀 김병만’으로 등극했다. 옹성우 역시 땀을 뻘뻘 흘리면서도 진지한 모습으로 새우구이와 생선구이를 완성해 ‘구이 장인’으로 인정받았다. 또한 사바에서만 볼 수 있는 ‘코주부원숭이’ 가족들과도 대화(?)를 나누는 등 훈훈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한편, 병만족이 거의 완성된 배를 이끌고 탈출에 성공할 수 있을지 ‘정글의 법칙 in 사바’의 세 번째 여정은 오는 10일 금요일 밤 10시 시청자를 찾아간다.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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