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공장지대서 원인을 알 수 없는 가스 냄새가 진동해 소동이 벌어졌다.
4일 오전 부산 사상구 감전동 공장지대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가스 냄새가 진동했다. 119소방대가 긴급 출동해 방제 작업을 벌였다.
이날 가스 냄새는 오전 8시 30분께부터 감전동 모 화학공장 부근 공장지대 하수구에서 집중적으로 났다. 소방서에 신고한 시민은 “계란 썩는 냄새와 진한 락스 냄새 같은 것을 맡고 호흡이 곤란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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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북부소방서와 부산소방본부 특구단은 현장에 긴급 출동해 냄새가 심하게 난 하수관로 일대에서 방제 작업을 벌였다. 소방서 측은 냄새가 심한 하수구 일대를 측정해보니 미량의 암모니아 가스와 프레온 가스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소방 당국은 하수구에 물을 뿌려 냄새를 제거하는 방제 작업을 벌인 뒤 오전 11시께 철수했다. 경찰은 소방당국의 협조를 받아 가스 냄새가 누출된 정확한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서영준기자 syj487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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