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부인 김혜경씨와 그의 조카 이모씨의 통화로 추정되는 녹취파일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4일 SNS 상에는 김혜경씨와 이재명 지사의 형인 이재선 씨의딸 이모씨로 추정되는 이들의 통화 녹취파일이 공개됐다.
앞서 지난 6월 김영환 당시 바른미래당 경기지사 후보는 김혜경씨가 조카에게 이재선씨의 정신병원 강제 입원을 시인하는 내용이 담긴 녹취파일이 존재한다고 밝힌 바 있다. 공개된 녹취파일에서는 김혜경씨가 이와 관련된 내용을 언급하고 있다.
녹취파일에서 자신을 ‘작은 엄마’라고 지칭하는 여성 A씨는 자고 있던 젊은 여성 B씨에게 “아침 일찍 작은 엄마가 너의 문자를 봤는데 무슨 허위사실을 유포했다고 그러니?”라고 화를 냈다.
이어 “길거리 청소하는 아줌마한테도 그따위 문자는 안 보내겠더라. 네가 집안 어른을 어떻게 봤길래 00나 너나, 집안의 노숙자 부부한테도 그렇게 할 수 없는 전화 매너를 갖고 있니?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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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B씨는 ”어른 아니에요“라고 답했고 A씨는 ”이년이 그냥. 다시 말해봐“라고 고성을 질렀다.
또 A씨는 ”좋아. 내가 여태까지 니네 아빠 강제 입원 말렸거든? 니네 작은 아빠가 하는거? 너 때문인 줄 알아“라고 말했고 ‘협박하시는 거에요?”라는 B씨의 물음에 “허위사실 유포했다며. 허위사실 아닌 거 내가 보여줄게”라고 말한 뒤 전화를 끊었다.
특히 김헤경씨로 추정되는 A씨가 소리지르며 욕을 한 점과 청소부를 비하하는 듯한 발언을 한 점에 누리꾼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이정인기자 lji363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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