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준이 스스로 정체를 밝혔다.
6일 방송되는 ‘너도 인간이니’에서 인공지능 로봇 남신Ⅲ(서강준 분)는 인간 남신(서강준 분)의 대신이 아닌 본연의 모습 그대로 사람들과 마주한다. 그는 PK 그룹의 주주들 앞에 나타나 “안녕하세요, 메디 카를 기획하고 런칭한 인공지능 로봇 남신Ⅲ입니다”라며 자신의 정체를 밝힌다.
남신Ⅲ는 소봉(공승연 분) 덕분에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하기 시작, 그럼에도 엄마 오로라(김성령 분)를 위해 남신의 자리를 지키고자 자신의 정체를 숨겨왔다. 그러나 의식이 회복된 후, 하루가 다르게 엇나가는 남신과 이를 어떻게든 막고 싶은 영훈(이준혁 분)의 절박한 바람이 상황을 반전시켰다. 도와달라는 영훈의 부탁에 “난 기계에 불과하다”라며 망설이던 남신Ⅲ는 남건호(박영규 분) 회장의 뒤를 이을 인물로 남신이 호명되려는 순간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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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신Ⅲ는 남신에게 수동모드로 제어당하는 동안 소봉을 제 손으로 위협한 일 때문에 자신을 “사라질 자유조차 없는, 인간한테 피해를 줄 수 있는 기계”라고 생각하게 됐다. 하지만 ‘인간은 도와줘야 한다’는 따뜻한 원칙과 이를 응원하는 소봉 덕분에 남신Ⅲ는 트라우마를 딛고 사람들 앞에서 정체를 드러냈다.
당당하게 인공지능 로봇이라는 자신의 본모습을 밝힌 남신Ⅲ의 이야기가 공개되는 ‘너도 인간이니’ 33~34회는 6일 밤 10시 KBS2에서 방송된다.
/김주원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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