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은 23일부터 10월 28일까지 매주 목∼일요일에 진행하는 하반기 ‘창덕궁 달빛기행’ 입장권을 8일 오후 2시부터 판매한다고 6일 밝혔다.
하반기 창덕궁 달빛기행은 23일부터 9월 16일까지는 오후 8시에 시작하고, 9월 20일부터 10월 28일까지는 오후 7시와 8시에 두 차례 운영된다. 회당 정원은 100명이다.
입장권 예매는 옥션티켓(ticket.auction.co.kr)과 전화(1566-1369, 만 65세 이상 어르신·장애인 대상)로 할 수 있다. 1인당 2매까지 구매할 수 있다.
2010년부터 시작된 창덕궁 달빛기행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창덕궁에서 펼쳐지는 대표적인 고품격 문화행사다. 고즈넉한 달빛 아래 창덕궁 후원을 거닐며 창덕궁과 조선왕조의 이야기를 전문 해설사를 통해 들을 수 있고, 전통예술공연과 그림자극 관람, 달빛 아래 후원의 운치를 만끽하는 산책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어 매년 뜨거운 사랑을 받아 왔다.
정문인 돈화문에서 출발해 인정전, 낙선재를 둘러보고 낙선재 뒤편 정자인 상량정에서 대금 소리를 들으며 도심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이어 부용지, 불로문을 지나 연경당에서 다과를 맛보며 판소리, 전통무용, 그림자극을 즐긴 뒤 후원 숲길을 거닐면 일정이 마무리된다.
/김현진기자 sta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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