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6일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당대표 취임을 축하했다.
정 대표는 이날 첫 공식 일정으로 부산 민생 현장을 방문해 기자들에게 “(문 대통령이) 축하전화를 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다”고 전했다.
그는 “선거제도 개혁과 판문점선언의 전면적 실천을 위한 평화당의 역할을 주제로 얘기를 나눴다”며 “선거제도 개혁은 문 대통령의 철학이기도 하고 평화당이 앞장설 테니 대통령도 성원해줬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렸다”고 설명했다. 정 대표는 이어 “제가 남북정상회담 자문위원도 하고 해서 (문 대통령이) 개성공단 얘기를 해 대화를 나눴다”며 “개성공단 재가동과 관련해 평화당이 야당이니까 역할을 하겠다고 전했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선거제도 개혁, 개성공단, 판문점선언 이행에 대해 역할을 할 것이라는 말씀을 드렸고 문 대통령께서 (그것들과 관련한) 부탁도 하셨다”고 강조했다. /장유정인턴기자 wkd132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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