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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 "기무사 개혁, 말단 세포까지 바꾸는 대수술 돼야"

"국지적 시술·봉합에 그쳐선 안 돼"

안규백 "국민 지키는 군으로 거듭나도록 감시할 것"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출처=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기무사가 다시는 국민을 감시하고 국기문란을 도모하는 부대가 되지 않도록 철두철미한 개혁이 이뤄져야 한다”며 “국군기무사령부 개혁은 국지적 시술이나 봉합에 그쳐서는 안 되고, 말단 세포까지 모조리 바꾸는 대수술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기무사는 윤석양 이병의 민간인 사찰 폭로를 계기로 환골탈태를 약속했지만, 제대로 개혁되지 않았다”면서 “그 결과 국민을 계속 사찰하고 탄압해왔으며, 급기야 촛불혁명 와중에 쿠데타 계획 범죄까지 저지른 것”이라고 했다. 이어 “기무사의 명칭부터 조직, 인력, 기능 등 모든 것을 바꿔야 한다”며 “계엄 문건 수사도 끝까지 긴장을 늦추지 말고 진행돼야 한다.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기무사 개혁의 출발점이다”라고 덧붙였다.



국회 국방위원장인 안규백 최고위원은 같은 회의에서 “새롭게 시작할 군사안보지원사령부를 비롯해 군이 진정으로 국민과 국가를 지키고 한반도 평화를 보장하는 군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감시와 조정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권혁준인턴기자 hj779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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