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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화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시청률 10% 돌파할까

SBS 월화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가 금주 시청률 10%를 돌파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는 지난주 방송에서 시청률 9%(닐슨코리아)를 기록하며 월화드라마 정상을 지켰다.

통통 튀는 캐릭터에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 흥미를 자극하는 미스터리 요소, 산뜻하고 청량한 연출까지 더해져 시청자들의 눈길을 단단히 사로잡는 데 성공하며 10%대의 벽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도 무리는 아니다.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에는 13년간의 코마로 인해 열일곱 멘탈과 서른 살 피지컬을 동시에 가지게 된 서리(신혜선 분)를 시작으로 타인과 얽히기 싫어하는 시크하고 엉뚱한 매력의 우진(양세종 분), 따뜻한 마음과 순수한 뇌를 가진 쾌발랄한 고등학생 찬(안효섭 분), 미스터리한 기운을 풍겨내는 가정부 제니퍼(예지원 분)에 이르기까지 각양각색 매력을 가진 캐릭터들의 향연이 펼쳐져 눈을 떼지 못하게 한다.

뿐만 아니라 찬과 함께 조정부 삼총사로 통하는 덕수(조현식 분)-해범(이도현 분), 우진의 회사 사람들 등 주변 인물들 또한 각각의 존재감을 발산하며 시선을 강탈하고 있다.



곳곳에 숨어있는 미스터리한 요소들 또한 극의 흥미를 더욱 돋우고 있다. 코마 상태에 빠진 서리를 두고 홀연히 사라져버린 외삼촌 부부의 행방과 나이도, 신원도, 본명도 알 수 없는 미스터리한 가정부 제니퍼의 정체 등 즐비한 미스터리 요소들이 호기심을 무한 자극하며 보는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는 열일곱에 코마에 빠져 서른이 돼 깨어난 ‘멘탈 피지컬 부조화女’와 세상을 차단하고 살아온 ‘차단男’, 이들의 서른이지만 열일곱 같은 애틋하면서도 코믹한 로코로 ‘믿보작감’ 조수원PD와 조성희 작가의 야심작으로 매주 월, 화 방송된다.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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