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방영된 SBS ‘생활의 달인’에서는 서울 성북구의 한 대학 앞에 위치한 일본식 라면집을 찾았다.
이 곳에는 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만들어주는 특별한 메뉴가 있는데 바로 느끼하지 않고 개운한 이주복 달인의 일본식 냉라면이 그 주인공이다.
들어간 재료라곤 면과 육수, 고명 몇 가지뿐이지만 한 번 맛보면 그 맛을 잊지 못하고 일부러 찾아오게 된다. 중독성 강한 맛의 비밀은 바로 맑은 빛깔의 육수다.
일반적으로 돼지로 끓여낸 일본 라면 육수 대신 달인은 가다랑어포 찜닭과 다시마 진액을 넣어 8시간 동안 끓인 육수를 사용한다.
여기에 비린내 0%의 닭발로 만든 간장 양념을 더해주면 담백하면서도 진한 그 맛이 감히 미식의 끝인 평양냉면에도 견줄만하다.
이뿐만 아니라 냉라면과 함께 여름 더위를 물리치는 특제 비빔라면에도 놀라운 비밀이 숨어 있다. 일본에서 맛본 라면을 잊지 못하고 다시 일본으로 건너가 밑바닥부터 배웠다는 이주복 달인은 열정과 노력만으로 지금의 위치에 올 수 있었다.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