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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 이재명 논란에 “진보진영 분열하려는 세력 있다”

방송인 김어준이 이재명 경기지사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이재명 경기지사를 ‘절대 악’으로 만들어 진보진영을 분열하려는 세력이 있다”고 주장했다.

사진=서울경제스타DB




김어준은 지난 4일 팟캐스트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서 “보수진영의 최종 목표는 이 지사가 아니라 문재인 정부의 실패”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절대 악이라는 기준을 세워버리면 분열시키기는 참 쉽다. 보수세력과 작전세력이 이 지사를 ‘절대 악’으로 만드는 데는 상당 수준 성공했다”고 전했다.

또한 “(이재명 지사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은 예전부터 있었다. (절대 악은) 이 부정적 인식을 모두 모아서 ‘절대화’ 하는 것”이라며 “이건 디바이드 앤 룰(분할 통치)의 기초 중의 기초로, 이렇게 되면 정치인도 지지자도, 이 지사 근처에 가려고 하지 않게 된다. 이미 절대 악으로 작업이 된 사람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뿐만 아니라 “포스트 문재인을 철저하게 제거하고 싶은 또 다른 욕구도 있을 것”이라며 “지난 몇 개월간 올라온 게시판 글을 통해 볼 때 대선을 능가하는 규모였다. 지금도 그 작업은 진행 중이고, 이 작업은 민주당 당 대표 선거에도 작용 중이고 이 지사가 가진 한계와는 별도로 진행 중이고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재명 지사는 여배우 스캔들과 친형 정신병원 강제 입원 의혹, 조폭 연루설, 김사랑씨 정신병원 강제 입원 의혹에 이르기까지 다수의 논란에 휘말린 상황이다.

지난 5일에는 이 지사 부인 김혜경씨로 추정되는 인물이 조카를 협박하는 녹취록까지 공개되며 더 큰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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