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가 6일 미국과의 무역갈등 고조로 4일 연속 하락하며 2년 6개월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5.28 포인트(1.29%) 떨어진 2,705.16에 장을 마쳤다.
오후 장중 2,700선까지 붕괴되며 막판에 1.75% 떨어진 2,692.32까지 밀리기도 했다. 4거래일 연속 하락세가 이어진 셈이다.
이로써 상하이증시는 2016년 2월 29일(2,687.98) 이후 2년 6개월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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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전 성분지수도 179.28 포인트(2.08%)나 떨어진 8,422.84로 마감했다. 이 역시 2014년 12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이날 중국 인민은행이 위안화 가치의 급락을 막기 위해 조치를 발표했지만, 위안화 약세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환율을 전거래일보다 0.28% 오른(위안화 가치 절하) 6.8513위안에 고시했다. 이는 작년 5월 31일 이후 최저치였다.
/박홍용기자 prodig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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