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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서현, 동생 죽음 추적 시작…폭염 속 고군분투

/사진=MBC




MBC 수목드라마 ‘시간’ 서현이 쉼 없는 ‘골목 삼만 리’ 고군분투를 예고했다.

서현은 MBC 수목드라마 ‘시간’(극본 최호철/연출 장준호/제작 실크우드, 윌엔터테인먼트)에서 돈 벌줄 모르는 엄마 덕에 소녀가장 타이틀을 가졌지만, 언젠가 프랑스로 날아갈 날을 꿈꾸는 셰프 지망생 설지현 역을 맡았다. 극중 설지현은 갑작스러운 동생의 죽음으로 인해 슬픈 운명을 마주하게 된, ‘멈춰진 시간 속에 홀로 남겨진 여자’의 면모로 안방극장에 뭉클함을 선사하고 있다.

무엇보다 서현은 지난 방송에서 동생의 죽음과 관련된 증거가 될 만한 CCTV 영상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눈물을 거두고 진실을 알아내기 위해 나서는 강인한 언니의 모습을 보였다. CCTV의 존재를 알게 된 지현(서현)이 다시는 찾아오지 말라는 경고를 보냈던 수호(김정현)에게 또 다시 찾아가 간절하게 도와달라며 부탁하고, 직접 증거를 찾아나서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응원을 자아냈던 것.

이와 관련 서현이 심기일전 직접 거리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무언가를 추적하는 모습이 포착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극중 지현이 종이와 펜을 든 채 굽이굽이 좁은 골목을 돌아다니며 주변을 살피는데 이어, 직접 가게에 들어가서 또는 가던 길에 만난 행인에게 사진을 보여주며 뭔가를 물어보고 있는 장면. 특히 지난 회에서 동생이 죽은 호텔을 찾아가 사진을 보이며 ‘그날’ 동생의 행적을 쫒는 모습을 보였던 지현이 이번에는 무엇을 찾기 위해 나선 것일지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서현의 ‘골목 삼만 리’ 고군분투 장면은 지난달 12일 서울시 용산구에서 촬영이 이뤄졌다. 낮에는 수은주가 30도를 넘나드는 이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상황에서도, 서현은 촬영장에 도착하자마자 가장 먼저 자신이 걸어야할 동선을 짚어보며 자체 리허설에 돌입했다. 이어 장장 3시간 동안 걷고 또 걸으며, 언덕을 오르락내리락해야하는 연기를 지치지 않는 열정으로 담아냈다.

특히 서현은 촬영 짬짬이 작렬하는 태양의 열기를 미니 선풍기로 식혀내면서도, 촬영이 끝나면 바로 모니터 앞으로 달려가 자신의 장면을 꼼꼼히 분석하는 모습으로 제작진의 칭찬을 자아냈다. 또한 서현은 촬영에 들어가기 전 소품 촬영을 해야 하는 스태프들을 대신 해 직접 종이를 들고 카메라 감독 앞에 선 채 보조에 나서는 등 더위 속에서 고생하는 스태프들의 일을 돕는 모습으로 현장 분위기를 돋웠다.

제작진 측은 “서현은 카메라 안팎으로 활력이 넘치는 배우다. 카메라 밖에서는 생기발랄한 배우 서현으로, 카메라 안에서는 슬픔에 잠긴 설지현으로 완벽 변신한 모습으로 현장의 활기를 채우고 있다”며 “앞으로도 뜨거운 여름밤을 시원하게 만들어줄 서현의 열연에 많은 기대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MBC 수목드라마 ‘시간’ 9, 10회 분은 오는 8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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