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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퇴계의 매화시에서 교육의 새 길을 발견하다

■ 퇴계의 매화사랑

■ 김태오 지음, 교육과학사 펴냄





‘우리나라 시인 중에 매화를 가장 많이 노래한 이는 누구일까?’ 일생 동안 107수의 매화시를 쓴 퇴계 이황이라고 할 수 있다. 퇴계는 그가 평생 쓴 매화시 107수 가운데 91수를 연도별로 엮어 ‘매화시첩’을 제작할 만큼 남다른 매화 사랑으로 유명하다. 선생의 각별한 매화 사랑은 조경에서도 잘 드러난다. 은거하고 강학하기 위해 지은 집마다 정원을 만들고 소나무, 대나무, 매화나무, 버드나무, 연꽃, 국화 등을 심고 가꾸었는데, 그 중심에는 언제나 매화가 있었다.

안동대 사범대 김태오 교수가 퇴계가 쓴 매화시와 그의 교육사상을 소개한 ‘퇴계의 매화사랑: 오래된 교육의 새길(교육과학사 펴냄)을 출간했다. 이 책은 2018 우수출판콘텐츠 제작지원사업 선정작이기도 하다. 책은 도산 서당을 비롯해 퇴계의 발자취를 찾아 퇴계의 삶과 학문을 소개하고 곁들여 퇴계의 매화사랑에 얽힌 풍부한 이야기를 함께 선사한다. 특히 매화 시문, 매화의 상징성 등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흥미와 함께 조선시대 선비의 지극한 매화 사랑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저자는 퇴계의 오래된 교육 철학에서 새 길을 제시하고 있다. 퇴계의 매화시를 분석해 우정과 풍류라는 오래된 교육의 길을 찾아냈고, 여기에 시교를 곁들여서 우정, 풍류, 시교야말로 우리의 ‘오래된 교육의 새 길’이라고 주장했다. /장선화 백상경제연구원 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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