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테너인 플라시도 도밍고는 1957년 바리톤 가수로 데뷔하였고, 1961년 미국에서 베르디의 ‘라 트라비아타’의 알프레도로 출연 한 뒤 50여년간 테너로 활동했다.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빈국립오페라, 런던 로열오페라, 밀라노 라 스칼라, 파리 바스티유 오페라 등 전세계 최고의 오페라극장에서 수십 년간 가장 멋지고 늠름하며 연기력 뛰어난 테너로 대활약을 펼쳐 왔다. 또한 오페라를 넘어 지휘자와 음악감독으로도 활동했으며, 팝가수 존 덴버와 함께 최초로 성악과 팝이 만나는 곡인 ‘Perhaps Love’로 크로스오버 성악의 문을 열기도 하였다. 도밍고는 테너와 바리톤을 영역을 오갈 뿐 아니라, 클래식과 크로스오버, 뮤지컬 넘버 등의 장르를 넘어서는 그의 음악은 지난 50여년 간 전세계 음악인들의 사랑을 독차지해왔다.
3,700회를 넘는 공연, 9번의 그래미상 수상 및 3번의 라틴 그래미상 수상, 케네디 센터 명예인, 프랑스 인이 아니면 받기 힘든 프랑스 레종 훈장, 영국 기사 작위, 미국 자유의 메달 수훈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가지고 있으며, 로마에서 방영된 오페라 <토스카>는 117개국에서 10억 명의 시청인구를 기록했다. 그는 1991년 처음 내한공연을 가졌으며, 한국에서는 올해로 7번째의 공연을 갖는다.
올해 77세를 맞은 도밍고는 지난 2007년 영국의 한 인터뷰에서 테너에서 다시 바리톤으로 돌아간다고 발표하며, 본인의 컨디션을 조절하면서 음악적 역량을 넓혀왔다. 그는 최근까지도 이탈리아 베로나 오페라 페스티벌에서 격정적 아리아를 선사할 정도로 변치 않는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올 연말까지 런던, 밀라노, 발렌시아의 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또한 지난해 10월 새로운 앨범 [Encanto Del Mar - Mediterranean Songs](Sony 뮤직) 를 발매하였으며, 최근까지도 이탈리아 베로나 오페라 페스티벌에서 격정적 아리아를 선사할 정도로 변치않는 기량을 과시하고 있으며 런던, 밀라노, 발렌시아의 공연을 비롯하여, 2016-2017 시즌 메트로폴리탄에서 오페라 ‘나부코’의 나부코역, ‘라 트라비아타’의 조르조 제르몽 역으로 출연하여 그의 역량에 전 세계가 찬사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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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내한공연에서 오페라 아리아와 같은 클래식뿐 아니라 뮤지컬 넘버 및 앵콜곡으로 한국 가곡그리운 금강산까지 열창했던 도밍고는 ‘한국팬들의 음악을 향한 따뜻한 애정’을 기억한다“라고 전했다.
티켓예매는 오늘 8월 8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에서 가능하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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