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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마드 운영진 체포영장 받게한 '목욕탕 몰카'는 약과였다





남성 혐오 커뮤니티 ‘워마드’ 운영진에 경찰이 체포 영장을 발부받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인터넷 상에 거센 논란이 다시 한 번 일고 있다.

부산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음란물 유포방조 혐의로 해외에 체류하는 운영진 A씨에 대해 지난 5월 체포 영장을 발부받아 수사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남성 혐오 사이트로 알려진 극단적인 페미니즘 커뮤니티 워마드에는 그동안 홍대 남성 누드모델 사진이 촬영자 구속 이후에도 반복 개시되고 있고, 다른 누드사진은 물론 화장실 몰카 등이 연이어 게재돼 구설수에 올랐다.

7월에는 경기도 수원의 한 목욕탕에서 촬영한 남성의 전라사진을 공개해 경찰이 수사에 나서기도 했다. 7월 19일 오전 4시경 워마드에는 ‘수원 남탕 탈의실에 몰카 설치한 거 올리노‘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게시물에는 남성 탈의실로 보이는 곳에서 한 남성이 알몸 상태로 서 있는 모습 등 3장의 사진이 포함됐다.

게시자는 “정확한 목욕탕 위치는 알리지 않겠노”라며 “언제 어디 목욕탕에서 내 헐벗은 몸이 찍혀서 워마드에 올라갈지 모르는 공포감을 냄져(남자)들에게 심어줘야 하기 때문이노”라고 글을 썼다.

이 외에도 워마드는 천주교에서 신성시하는 성체를 불태우거나 외국 사이트에서 낙태된 태아 사진을 올리고, 성당 방화 예고, 남자아이 살해 예고, 문재인 대통령 나체 합성 사진 등도 게재해 계속 논란을 빚어왔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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