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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선 논란' 최용석 대표 경찰 출석..."죄송하다"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

‘보물선 금괴’ 논란으로 주가를 조작했다는 의혹을 받는 최용석 신일해양기술 대표가 9일 서울 중랑구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출석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연합뉴스




‘보물선 금괴’ 소문을 퍼뜨려 주가를 조작한 의혹을 받는 최용석 신일해양기술 대표가 9일 경찰에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됐다.

이날 오전 9시 46분께 서울 중랑구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출석한 최 대표는 “돈스코이호 인양이 실제로 가능하냐”,“제일제강 인수는 완전히 무산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하다”고만 답하고 곧장 조사실로 향했다.



앞서 최 대표는 지난달 15일 “러·일 전쟁 당시 침몰한 러시아 군함 ‘돈스코이호’를 찾았다”고 홍보해 보물선 관련 테마주인 제일제강 주가를 끌어올렸다. 지난 5월부터 유지범 싱가포르 신일그룹 회장이 “돈스코이호에 150조 원대 금괴가 들었다”며 가상화폐 신일골드코인(SGC)을 발행한 사실도 주가 급등의 불을 지폈다. 최 대표는 실체를 밝혀달라는 요구가 이어지자 열흘 후 기자간담회를 열고 “금괴가 실렸는지는 알 수 없다”, “신일해양기술은 싱가포르 신일그룹과 연관이 없다”고 해명했다. 제일제강 주가는 폭락했고 15년 전 돈스코이호를 이미 발견했다고 밝힌 동아건설은 이들을 검찰에 고발했다.

경찰은 지난 7일 최 대표 자택과 신일그룹 사무실 등 7곳을 압수수색했지만 아직 압수물 분석이 끝나지 않았고 최 대표가 고발 대상에도 포함되지 않았다며 우선 그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렀다. 경찰은 현재까지 제기된 의혹을 토대로 최 대표에게 돈스코이호 발견 경위와 유 회장과의 관계 등을 추궁할 방침이다.
/신다은기자 down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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