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이 강은희 교육감 주요 선거공약 가운데 하나인 ‘착한교복’ 도입 절차에 들어갔다고 9일 밝혔다.
착한교복은 활동성이 떨어지는 기존 교복 대신 편하게 입는 후드티셔츠나 반바지 등 일상 복장과 교복의 장점을 결합한 교복을 명명한 것이다.
대구교육청은 이를 위해 9일 교사와 학부모, 지역 섬유·의류전문가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이날 첫 회의를 시작으로 매주 1차례 회의를 열어 다른 분야의 경험과 전문성을 공유하고 협업해 ‘대구 학생 맞춤형 착한교복 표준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표준안에는 실제 교복을 입을 학생들 의견도 반영한다.
대구교육청 관계자는 “착한교복이 학생 불편과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지역 섬유·의류업계의 수요 창출로 이어져 지역 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교육청은 이와 별도로 지역 중·고교 학생과 교사가 참여하는 디자인 공모전도 열어 착한교복이 성공적으로 도입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홍승희인턴기자 shhs9501@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