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4번째 태풍 ‘야기(YAGI)’가 현재 북상중이다.
8일 태풍 ‘야기’가 오키나와 남동쪽 950㎞ 부근 해상에서 발생했다. ‘야기’의 강도는 ‘약’, 크기는 소형으로 이 태풍은 현재 22㎞/h 속도로 북동쪽으로 이동 중이다.
‘야기’는 이후 방향을 틀어 12일 오후 3시께 제주 서귀포 남쪽 490㎞ 부근 해상을 거쳐 13일 오후 3시께 중국 상하이 동남동쪽 90㎞ 해상을 지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야기’의 변동성이 큰 만큼 이 태풍이 우리나라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칠지는 아직 불분명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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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관계자는 “우리나라 근처로 올 수도 있지만, 한반도 고기압이 워낙 강해 중국 쪽으로 빠질 수도 있다”며 “태풍은 워낙 방향의 변동성이 커 예단할 수 없다”고 말했다.
지난 3일 괌 북동쪽 870㎞ 부근 해상에서 발생한 13호 태풍 ‘산산’은 한반도를 지나가며 비 소식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했으나 ‘쁘라삐룬’, ‘종다리’처럼 국내에 별다른 영향을 끼치지 않았다.
한편, ‘야기’는 일본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염소자리(별자리)를 의미한다.
/김주원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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