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순양함 돈스코이호를 내세운 투자사기 의혹을 받는 신일해양기술(옛 신일그룹) 전 대표 최용석씨가 9일 경찰에 출석했다. 최씨는 기자들이 돈스코이호 인양이 실제 가능한지 등을 묻자 “죄송하다”는 말만 남기고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 조사실로 향했다. 이날 류상미 전 대표도 경찰 소환에 응했다. 류씨는 싱가포르 신일그룹 전 대표인 류승진씨의 누나로 이른바 ‘바지 사장’ 역할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다은기자 downy@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