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가 신규 산업단지 조성 등 투자인프라 구축을 통해 기업유치 기반을 확보하고 기업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세종시는 명학산업단지와 미래산업단지, 전의2산업단지를 조성해 기업을 유치한데 이어 첨단산업단지 조성사업을 추진중에 있다.
세종시는 또한 급증하는 투자수요에 대응하고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로서 세종시에 특화된 미래형 신산업을 중점 육성할 수 있는 대표 산업입지 확보에 나서고 있다. 우선 민간개발사업으로 전동면에 59만㎡ 규모의 벤처밸리를, 소정리에 스마트그림 산업단지를 90만㎡ 규모로 각각 조성하기로 하고 지난해말 일반산업단지 승인을 고시한데 이어 현재 보상절차를 진행 중에 있다. 또한 공영개발방식으로 전동면 노장2리에 13만㎡ 규모의 산업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지난 5월 산업단지 지정계획 고시를 한 데 이어 전략환경영향평가용역을 진행중에 있다.
세종시는 33만㎡ 규모의 국가산업단지 조성에도 나서고 있다. 세종시는 지난 4월 후보지 선정을 위한 지정제안서를 국토교통부에 제출해놓고 있다. 스마트시티 시범도시로서 스마트시티와 연계된 첨단신소재·부품산업을 육성하는 공간으로 국가산업단지를 추진 중이며 4차산업혁명의 리빙랩(Living Lab)으로 구현하겠다는 복안이다.
세종시는 산업단지 조성과 함께 기업지원 인프라 확충사업도 추진한다. 우선 세종시는 부족한 세종시의 자족기능 확보를 위해 지역산업 육성 및 중소기업 기술혁신을 지원하는 거점 구축이 필요하다고 보고 세종 테크노파크를 설립할 계획이다. 기업·대학·연구소의 토지·건물·시설 등 인적·물적 자원을 일정한 장소에 집적시켜 중앙과 지역간 산업발전 정책연계, 지역기술혁신 촉진, 중소벤처기업 육성 등 기업지원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세종시는 이를 위해 지난 6월 세종 테크노파크 지정 기본계획 및 조성·운영 계획을 수립했고 하반기 세종 테크노파크 지정신청을 하고 세종 테크노파크 효율적 운영방안 연구용역도 추진할 계획이다. 세종시는 지정신청이 받아들여지면 내년부터 2023년까지 세종 테크노파크를 설립하고 산업기술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아울러 청년창업가를 위한 창업·벤처기업 보육공간도 오는 11월 개소 예정 아래 구축 중에 있다. 조치원읍 신흥리 옛 세종시 의회동 앞 주차장 부지 1,150㎡에 지상 3층, 연면적994㎡ 규모로 건립 중에 있다. 기업 입주공간, 창업카페, 회의실, 상담실 등을 개방형으로 조성한다.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가 위탁 운영하도록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투자유치 활성화와 자족기능 확충을 위해 기업인ㆍ교수 등 각계 전문가 18명으로 구성된 투자유치자문관을 운영한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지난 2012년부터 올해 6월까지 투자유치 대기업 4개사, 중견기업 2개사 등 273개사와 투자유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고 총 49개사가 투자이행을 완료했다”며 “산업단지 확충에 적극 나서 투자유치 기반을 확고히 해 4년 임기 중 신성장산업 관련 우량 기업 100개사를 유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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