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국가 대표 민유라(23)가 경기 파트너였던 알렉산더 겜린과 후원금 문제로 갈등을 빚은 후 홀로서기에 나섰다고 밝혔다.
10일 민유라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다시 시작합니다”로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아직 풀리지 않은 숙제는 곧 풀릴 것이라 생각하며 제가 팬분들께 진 마음의 빚은 더 열심히 해서 두 배로 갚겠습니다. 끝까지 믿고 저를 다시 일으켜 세워주신 아드리안 코치님, 이고르 코치님, 그리고 카멜랭고 코치님께 감사드립니다”라고 적었다.
앞서 평창 동계올림픽 이후 민유라는 알렉산더 겜린과 불화설에 휩싸였다. 지난달 19일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겜린이 나태해져서 지난 두 달간 코치들로부터 경고를 받았으며, 겜린의 부모가 모든 후원금을 관리하고 있어 파트너십을 이어갈 수 없게 됐다고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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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겜린이 민유라가 말한 것은 모두 거짓이라고 반박하면서 두 사람 간 진실 공방이 이어지기도 했다.
현재 민유라는 미국 미시간주 노바이 훈련장에 복귀해 다시 훈련을 시작했다. 그는 겜린을 대신할 새로운 경기 파트너를 찾고 있다.
/김주원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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