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0일 북한산 석탄 반입 논란과 관련해 “근거 없는 의혹제기나 정치 공세가 되풀이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가 석탄 반입 문제를 방치하거나 은폐한 것도 아니고 한미 공조에 균열이 있다는 주장도 사실과 전혀 다르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전날 미국 국무부가 발표한 논평을 언급하며 “우리 정부는 지난해부터 석탄 반입 의혹을 받는 선박 9척에 대한 조사를 정해진 절차대로 진행했다”면서 “한미 공조는 확고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유엔 안보리 제재 위반은 각국이 자국법에 따라 제재하면 된다”면서 “근거 없는 주장으로 이 문제를 정쟁화하려는 시도가 있다면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일갈했다.
/하정연기자 ellenah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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