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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총리, 첫 여름휴가 여행지 군산, 익산, 전주 방문

이낙연 국무총리가 11일 전북 군산과 익산 전주 등을 여름 휴가지로 찾아 유명 사찰과 유적지 등을 둘러봤다. 이번 방문은 주 52시간 노동시간 단축 시행과 함께 총리부터 솔선해 하계휴가와 휴일을 이용해 국내 관광명소를 찾는다는 취지다.

이 총리는 이날 오전 8시 50분께 군산 동국사에 도착해 문화해설사로부터 사찰의 역사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동국사는 일제강점기에 지어진 사찰로, 대웅전과 소조석가여래삼존상, 복장유물 등이 보존돼 있다. 이 총리는 사찰을 둘러본 뒤 종걸 주지 스님과 짧은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이후 동국사로부터 30여 분 거리에 있는 선유도에 들렀다. 선유도 명사십리 해변에 도착해 해변을 찾은 관광객과 인사를 나누며 비경을 즐겼다.

‘경치가 아름다워 신선이 놀았다’해서 이름 붙여진 선유도는 조선 시대 수군 절제사가 통제하는 수군의 본부로 쓰였다.

특히 이순신 장군이 명량 해전 승리 후 전열을 재정비하기 위한 정박 기지로 사용했다. 20여 분 동안 해안 산책로를 걸으면서 이 총리는 강임준 군산시장에게 “섬 식물군에 대한 연구는 진행되고 있느냐”고 물으며 생태환경에 관심을 표했다.

익산 미륵사지를 거쳐 전주 남부시장에 들른 이 총리는 상인들과 간담회를 했다. 간담회는 비공개로 진행됐지만, 이 총리가 상인의 고충을 듣고 재래시장 발전 방안 등에 대해 상인들과 함께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이 총리는 상인과 일일이 인사하고 상점 4곳에서 온누리상품권으로 120만원 상당의 물품을 구매했다. 물품은 전북 지역 복지시설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 총리는 “고향 이상으로 정이 있는 전북에서 휴가 첫날을 보냈다”며 “(한국GM 군산공장 폐쇄 등) 어려움이 많지만, 함께 지혜를 모아서 (문제를) 풀어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총리는 지난 9일과 10일, 13일과 14일 나흘간의 여름휴가와 이틀간의 주말휴일 동안 휴식과 함께 전북·경남·충남지역 관광 현장을 방문한다.

/박효정기자 jpark@sedaily.com

이낙연 국무총리가 11일 오후 전북 전주시 완산구 남부시장에서 한 상인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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