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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바지 피서철...전국 관광지 나들이객으로 북새통

서울 낮 최고기온이 36도까지 올라가는 등 한반도가 뜨겁게 달아오른 11일. 전국의 유명 해수욕장과 국립공원, 야영장 등은 찜통더위에 지쳐 심신을 달래려는 나들이객으로 북적였다.

국내 최고 피서지로 손꼽히는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은 오후로 접어들면서 피서객이 몰리기 시작했다. 부산시는 이날 해운대 해수욕장에 50만여 명의 인파가 운집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광안리 해수욕장 55만 명, 송도 해수욕장에 38만 명이 몰리는 등 이날 부산지역 7개 해수욕장에 총 195만 명이 모인 것으로 추산됐다.

서해안의 최대 규모인 충남 보령 대천해수욕장에도 10만여 명이 찾았다. 바다를 찾은 막바지 피서객들은 해수욕은 물론이고 다양한 수상 레포츠를 즐기는 모습이었다. ‘신비의 바닷길 축제’가 진행 중인 보령 무창포해수욕장에도 수많은 인파가 몰려들었다.

시원한 바닷바람이 불어오는 강원도 동해안의 93개 해수욕장에도 구름떼같은 피서객들이 몰려 더위를 이기는 모습이었다.

다만 광주와 전남의 해수욕장은 최고 40㎜의 소나기가 예보되면서 다소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해수욕장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바람만 조금 불고 있는데 비 예보와 태풍 소식에 피서객 방문이 뜸해진 것 같다”고 전했다.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 모습/ 사진=연합뉴스






전국 곳곳의 각종 축제장에도 관광객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강원도 횡성에서 열린 ‘제7회 둔내 고랭지 토마토축제’를 찾은 관광객들은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토마토 풀장에 몸을 던지며 더위를 날려버렸다. 임진왜란 3대 대첩인 한산대첩을 기념하는 ‘제57회 통영 한산대첩축제’가 열리는 경남 통영시에도 이른 시각부터 관광객들이 몰리며 시내 곳곳에서 교통 혼잡이 빚어졌다.

국립공원 설악산과 오대산, 지리산 등 유명산과 팔공산 계곡, 의성 방계계곡도 찜통더위를 피해 나온 행락객들로 넘쳐났다.

멀리 떠나지 못한 시민들은 에어컨이 가동되는 도심 영화관과 도서관, 카페, 쇼핑몰에서 시간을 보냈다.
/박진용기자 yongs@sedaily.com

횡성 둔내 고랭지 토마토축제 /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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