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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만에 남북노동자통일축구대회 상암서 열려…北 대표단 12일 귀환

4·27 판문점 선언 이후

첫 남북 민간 교류행사

北측 두 경기 모두 勝

11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남북노동자통일 축구대회 한국노총 대표팀과 북측 조선직업총동맹 건설노동자팀의 경기. 한국노총 대표팀 제용삼(왼쪽) 선수가 북한 건설노동자팀 문성호 선수와 어깨동무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11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남북노동자통일 축구대회 민주노총 대표팀과 북측 조선직업총동맹 경공업팀의 경기. 민주노총 대표팀 박성현(오른쪽) 선수가 넘어지자 북한 경공업 오정철 선수가 일으켜주고 있다. /연합뉴스


11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남북노동자통일 축구대회에서 경기를 마친 남북 노동자 선수단이 포옹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11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남북노동자통일 축구대회 민주노총 대표팀과 북측 조선직업총동맹 경공업팀의 경기. 민주노총 조영준(왼쪽) 선수와 북한 경공업팀 박명국 선수가 경기 종료 후 손을 맞잡으며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남북 노동자 통일 축구대회가 11일 서울시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는 2015년 평양 대회 이후 3년만에 재개됐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지난 4월27일 판문점 선언에 이은 첫 남북 민간 교류행사이기도 하다.

이날 오후 상암 경기장에선 한국측 한국노총 대표팀과 북한측 조선직업총동맹(직총) 건설노동자팀의 경기가 펼쳐졌다. 이어 한국측 민주노총 대표팀과 북한측 직총 경공업팀 경기가 열렸다. 한국노총과 직총 건설노동자팀의 경기는 한국노총이 1대 3으로 패했다. 민주노총과 직총 경공업팀의 경기 역시 민주노총이 0대 2로 패했다.



남북 노동자 축구대회는 1999년 평양 대회, 2007년 경남 창원 대회, 2015년 평양 대회에 이어 네 번째다. 박근혜 전 정권에서 살얼음판을 걷던 남북관계가 올해 들어 풀리면서 남북 노동단체의 교류행사가 재개된 것이다.

북측 대표단은 이날 오전 한국 노총 대표단과 숙소인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남북 노동단체 대표자회의를 하고 교류 방안을 논의했다. 또 남북 노동단체 산별·지역별 모임을 하고 용산역에 있는 강제징용노동자상을 찾아 헌화도 했다. 주영길 직총 위원장을 비롯한 북측 대표단 64명은 앞서 10일 오전 서해 육로를 통해 방남했다. 이들은 남북 노동 3단체 공동기자회견을 한 다음,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사무실을 방문하고 환영 만찬에 참석했다. 이들은 12일 경기도 남양주 마석 모란공원을 찾아 전태일 열사 묘소를 참배하고 서해 육로로 귀국함으로써 방한 일정을 마무리한다.

주 위원장은 공동기자회견에서 “이번 통일축구대회는 판문점 선언을 앞장에서 실천해나가려는 북남 노동자들의 열띤 기상과 의지를 다시 한 번 힘있게 과시하고 각 계층 속에 통일운동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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