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薇博)에서는 아오이 소라가 중국 소년선봉대원들이 착용하는 빨간 스카프인 훙링징(紅領巾)을 목에 매고 행사에 참석한 사진과 동영상이 화제가 됐다.
소년선봉대는 6∼14세 아동들이 가입하는 공산당 산하 어린이 조직이다.
이 행사는 상하이에 있는 전하이(臻海)실업이라는 성인용품 회사가 주최한 행사로 아오이 소라는 손님으로 초대됐다.
이 동영상이 퍼지자 중국에서는 일본 성인배우 출신인 아오이 소라가 공산당을 상징하는 스카프를 맨 것을 비난하는 목소리가 쏟아져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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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난 여론이 높아지자 소년선봉대 전국공작위원회는 지난 9일 성명을 내고 “빨간 스카프를 부당하게 상업 용도로 이용한 것을 엄중하게 규탄한다”면서 법적 대응까지 예고하고 나섰다.
이후 행사를 주최한 회사는 아오이 소라에게 붉은 스카프를 매도록 한 것이 부적절했다면서 중국인들의 감정에 상처를 준 것을 사과한다고 밝혔다.
한편 아오이 소라는 2000년대 일본에서 포르노 배우로 데뷔했다. 2011년 포르노에서 공식 은퇴한 아오이는 현재 일반 영화와 비디오에 출연하는 배우이자 가수로 활동하고 있다.
/최주리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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