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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션샤인’ 유연석, 김민정과 ‘아슬아슬’ 온도 케미..“손이 차보여서” ‘설렘 폭격’

‘미스터 션샤인’ 유연석이 안방극장의 설렘 지수를 높였다.

지난 11일 방송한 tvN 토일드라마 ‘미스터 션샤인’(극본 김은숙/ 연출 이응복 /제작 화앤담픽처스, 스튜디오드래곤) 11회에서 ‘구동매’ 역을 맡은 유연석이 김민정(쿠도 히나 역)과의 아슬아슬한 케미를 선보였고, 다정함과 살벌함을 오가며 온도차 매력을 드러냈다.





극 초반, 동매와 히나의 전차 앞 포옹 씬은 묘한 분위기를 보이며 시청자들을 설레게 했다. 전차를 탄 히나가 내리는 눈송이를 바라보며 밖으로 손을 내놓자, 누군가 히나의 손을 잡아당겼다. 그는 동매였고, 그 바람에 히나는 그의 품에 살포시 안겼다. 동매는 “손이 차보여서”라며 히나를 향해 미소를 보였다.

이때 동매는 웃음기를 거두고 두 손을 들며 한 걸음 물러섰다. 히나의 한 손에 권총이 있었기 때문. 이에 동매는 “말로 하자”라고 말했고, 곧이어 두 손을 내렸다. 코트를 새로 맞췄다는 히나의 말에 동매는 그를 바라보았고, “어디서 그대 같은 걸 잘도 지어 입었네”라고 다정하게 말하며 따뜻하게 웃었다.

극 말미, 동매는 히나에게 자신이 찾는 자의 방 호수를 물었고, 히나는 이를 답하지 않고 거절했다. 동매는 히나를 밀치며 숙박부를 살펴보았다. 히나는 “이렇게 물불 안 가릴 땐 꼭 그 계집의 일이던데”라고 말하며 눈시울이 붉어졌다. 동매는 “그 고운 입에 그리 미운 소릴 담으면 쓰나”라며 서늘한 시선을 드러냈다. 약점 만들지 말라는 히나의 말에 동매는 그의 어깨를 감싸며 가만히 바라보았고, 다시 옅은 미소를 지으며 “걱정은 고마운데, 이미 늦었어”라고 말했다.



이날 유연석은 다정한 눈빛과 표정으로 시청자들을 두근거리게 했다. 평소 차갑고 쓸쓸한 분위기의 동매가 히나와 대화를 나누며 환한 미소를 보이는 장면들이 전파를 타면서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었던 것. 특히, 유연석은 달달한 대사들을 김민정과 ‘핑퐁’처럼 주고받으며 텐션을 높였고, 극의 몰입도를 더욱 끌어올렸다. 또한, 고애신(김태리 분)의 이야기가 나오자 단숨에 바뀌는 태도는 팽팽한 긴장감마저 더했다.

한편, 유연석이 출연하는 tvN 토일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12회는 오늘(12일, 일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최주리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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