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가뭄’을 벗어난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의 황아름(31)이 불과 2주 만에 시즌 2승을 달성했다.
황아름은 12일 일본 나가노현 가루이자와72 골프장 북코스(파72·6,655야드)에서 열린 NEC 가루이자와72 골프토너먼트(총상금 8,000만엔) 3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17언더파 199타를 기록한 그는 신지애(30·15언더파)를 2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생애 두 번째 우승에는 무려 9년4개월이 걸렸지만 세 번째 우승까지는 2주면 족했다. 2007년 JLPGA 투어에 진출한 황아름은 2009년 4월 야마하 레이디스에서 첫 승을 따낸 뒤 우승컵을 만져보지 못하다가 지난달 29일 다이토 겐타쿠 대회에서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2주 만에 통산 3승 고지를 밟은 그는 우승상금 1,440만엔(약 1억4,600만원)을 받았다.
한국 선수들은 올해 JLPGA 투어 23개 대회에서 8승을 합작했다. 안선주(31)가 3승, 황아름이 2승을 거뒀고 이민영(26)과 신지애, 배희경(26)이 1승씩을 기록했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