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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항 '콜드체인 클러스터' 입주 차질에…항만公, 임대료 조정 등 대책 마련

자문단 꾸려 공급축소 등 추진

인천 신항 배후부지에 조성되는 콜드체인 구축 사업 조감도. /사진제공=인천항만공사




높은 임대료 등으로 기업들로부터 외면받고 있는 인천 신항 콜드체인 클러스터 구축 사업이 유인책이 마련된 뒤 다시 추진된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신성장 프로젝트로 꼽고 있는 인천 신항 콜드체인 구축 사업이 기업들의 외면으로 차질을 빚고 있어 임대료 조정, 부지 임대기간 연장 및 공급규모 축소, 물동량 확보를 위한 신규 항로 개설 노력 등 활성화 대책을 마련한 뒤 재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앞서 IPA가 총 9개 업체 유치를 위해 지난달 2일까지 콜드체인 입주업체를 모집한 결과 단 한 곳만 신청했다. 하지만 이 기업마저도 공사가 제시한 요건 일부를 충족하지 못해 결국 입주업체를 단 한 곳도 모집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IPA는 최근 ‘인천 신항 콜드체인 클러스터 자문단’을 꾸린 데 이어 공고 임대료(2,518원/㎡·월)도 다시 산정하기로 했다. 인천항 배후부지 임대료보다 64~85% 이상 비싸다는 지적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운영기간도 현 규정상 입주기업이 실시계획 승인일로부터 20년간(10년 연장 가능) 임대하도록 했으나 다른 항만과 동일(30년)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바꾸기로 했다.

특히 배후가공시설이 전무한 신항에서 22만9,000㎡ 부지 신규 공급은 과다하다는 시장의 의견을 받아들여 규모를 축소하거나 단계별로 공급하기로 하고 오는 10·11월 입주기업 공모를 재추진할 방침이다.

콜드체인 사업은 인천 신항 배후부지에 액화천연가스(LNG) 냉열을 이용하는 기업을 입주시켜 온도에 민감한 상품의 생산·보관·유통·판매 등 저온유통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전체 사업비 6,760억원을 들여 냉동·냉장 물류센터 9개 동 및 LNG 냉열 공급시설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IPA 관계자는 “인천 신항에 LNG 냉열 이용 냉동·냉장물류단지가 가동되면 업체들이 기존 냉동창고와 비교해 전기료를 30%가량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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