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테슬라의 상장폐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사우디아라비아의 국부펀드인 공동투자펀드(PIF)가 참여 여부를 탐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 통신은 12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PIF가 ‘잠재적인 거래’에 어떻게 참여할 수 있을지에 대한 탐색을 진행 중이며, 머스크가 지난 7일 트위터를 통해 비상장사로의 전환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기 전부터 관련 논의가 시작됐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PIF는 이 같은 논의에 앞서 몇 달간 5%에 조금 못 미치는 테슬라 지분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PIF가 지분을 늘릴지, 또 늘리면 얼마나 늘릴지 확실한 결정은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머스크는 지난 7일 트위터를 통해 자신이 세운 테슬라를 비상장회사로 전환하고 싶다는 뜻을 밝혀 파문을 일으켰다.
/노현섭기자 hit81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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