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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사료보면 日 정부도 독도를 울릉도 부속 섬으로 인식”

교육부·동북아역사재단, 국제 학술회의 개최

“일본의 사료를 보면 일본 정부도 독도를 울릉도의 부속 섬으로 인식하고 있었습니다. 독도의 영유권을 확립했다는 일본의 ‘고유영토론’은 말이 되지 않습니다.”

국내외 영토·해양 전문가들이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에 대해 학술적 대응에 나섰다. 교육부와 동북아역사재단이 13~14일 한국프레스센터와 동북아역사재단에서 개최하는 ‘독도 연구의 성과와 과제, 그리고 전망’을 주제의 국제 학술회의에서다. 이번 학술회의는 2008년 출범한 동북아역사재단 독도연구소의 연구 동향과 성과를 발표하고 앞으로의 독도 연구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송휘영 영남대 연구교수는 학술회의 둘째 날인 14일 “일본이 17세기 중엽 독도에 대한 영유권을 확립했다는 ‘고유영토론’을 주장하려면 울릉도와 독도를 별개의 섬으로 봐야 했다”며 “하지만 일본 측 사료만으로 볼 때 일본 정부는 지금까지 일반적으로 독도를 울릉도의 부속 섬으로 인식하고 있었다”고 지적할 예정이다.

그는 또 어로작업을 둘러싸고 한·일이 충돌한 조선시대 ‘안용복 사건’ 당시 문건과 메이지 정부의 문서 등에서 “독도는 일본과 관계없는 땅 혹은 조선의 영토로 인정하고 있다”며 “에도시대 울릉도 도항을 했던 오야·무라카와 양가의 기록 등에서도 울릉도를 독도를 포함하는 하나의 제도(諸島)로 인식했다”고 분석할 계획이다.



교육부와 동북아역사재단은 독도 영유권 주장을 담은 일본 문부과학성의 고교 학습지도요령 해설서의 내용을 분석해 10월 전문가 토론회를 연다. /임지훈기자 jhl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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